「사리화」
이제현 · 고려 · 한시
수탈농민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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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정리
이제현이 고려 속요를 칠언절구로 옮긴 소악부 열한 수 가운데 넷째 수. 참새가 다 쪼아 먹은 들을 빌려 수탈당하는 농민을 그린다.
주제
한 해 농사를 홀로 지은 늙은 농부의 곡식을 남이 다 거두어 가는 현실. 참새에 빗대 수탈자를 겨눈다.
표현상 특징
- ·칠언절구
- ·참새=수탈하는 자, 홀아비=농민이라는 우의적 대응
- ·'不曾知'(농사를 지은 적 없다)와 '獨自'(홀로)의 대비로 부당함을 드러낸다
- ·화자의 분노를 직접 말하지 않고 상황만 제시한다
구성과 전개
| 기 | 참새가 어디서 날아오느냐고 묻는다 |
|---|---|
| 승 | 참새는 한 해 농사를 지어 본 적이 없다 |
| 전 | 홀아비가 혼자 밭 갈고 김을 맸다 |
| 결 | 밭의 곡식이 다 없어졌다 |
시험에 나오는 자리
- 1제목 '사리화'는 뜻으로 풀 한자어가 아니라 원래 고려 속요의 제목이다. 한자 뜻풀이로 접근하면 어긋난다
- 2원 노래는 전하지 않고 이제현의 한역만 남았다는 점. '고려가요 원문'을 묻는 선지에 걸리기 쉽다
- 3이제현의 소악부(익재난고, 11수)와 민사평의 소악부(급암시집, 6수)를 혼동하는 답이 흔하다
- 4참새를 자연물로만 읽고 우의를 놓치면 주제가 통째로 어긋난다
배경
『익재난고』 권4에 실린 이제현의 소악부 열한 수 중 넷째 수다. 민백은 이 열한 수 가운데 국문 사설이 전하는 것은 세 편뿐이고, 「사리화」는 제목과 내용만 『고려사』 악지에 전하는 다섯 편에 속한다고 적고 있다. 곧 원 노래의 우리말 가사는 남아 있지 않다.
원문
黃雀何方來去飛
一年農事不曾知
鰥翁獨自耕耘了
耗盡田中禾黍爲
— 이제현, 「사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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