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양이 천만사인들」
이원익 · 조선 · 시조
이별체념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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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정리
버들가지가 천만 올이라도 가는 봄바람을 매어 둘 수 없듯, 가는 임도 붙잡을 수 없다는 시조.
주제
자연의 이치를 사람의 힘으로 거스를 수 없듯, 떠나는 임도 붙잡을 수 없다는 체념.
표현상 특징
- ·평시조 한 수
- ·초장·중장·종장이 모두 '~인들 ~어이하리' 꼴로 같은 짜임을 반복한다
- ·버들-봄바람, 벌나비-지는 꽃, 정분-가는 임으로 자연에서 사람으로 옮겨 가는 유추
- ·종장에서야 '님'이 나와 앞의 두 비유가 무엇을 위한 것이었는지 드러난다
구성과 전개
| 초장 | 버들가지가 천만 올이라도 가는 봄바람을 매어 둘 수 없다 |
|---|---|
| 중장 | 꽃을 탐하는 벌과 나비라도 지는 꽃을 어찌할 수 없다 |
| 종장 | 인연이 아무리 중한들 가는 임을 어찌하겠는가 |
시험에 나오는 자리
- 1두 개의 자연 비유를 거쳐 종장에서 사람의 일로 옮겨 가는 유추 구조를 묻는 문항이 좋다. 세 장이 같은 틀을 반복한다는 점도 함께 짚인다
- 2'천만사'는 버들가지가 수없이 많다는 뜻이지 실이 아니다. 글자 그대로 읽으면 어긋난다
- 3자료마다 자구가 크게 갈린다. 가곡원류본은 'ᄆᆡ여두며', '耽花', '根源이 重ᄒᆞᆫ들', '어이ᄒᆞ리'인데, 현대 표기로 도는 본은 '잡아 매며', '探花', '사랑이 중한들', '잡으랴'로 적는다. 종장의 '근원'과 '사랑'은 뜻이 꽤 달라져 지문 선택에 주의가 필요하다
- 4수록 가집이 자료마다 다르게 적혀 있다. 위키문헌은 가곡원류로, 일부 신문 자료는 병와가곡집으로 적는다
배경
『가곡원류』에 실려 전한다. 이원익은 1547년에 나 1634년에 죽었다. 창작 연대와 배경은 확인되지 않는다. 유배 시절 작이라는 언급을 한 곳에서 보았으나 단일 출처라 채택하지 않았다.
원문
綠楊이 千萬絲ᅟᅵᆫ들 가는 春風 ᄆᆡ여두며
耽花蜂蝶인들 디는 곳즐 어이ᄒᆞ리
아무리 根源이 重ᄒᆞᆫ들 가는 님을 어이ᄒᆞ리
— 이원익, 「녹양이 천만사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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