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시를 이리저리 삼아」
작자 미상 · 조선 · 시조
사랑이별길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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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정리
모시를 삼다 실이 끊어지면 이로 훑고 손으로 비벼 잇듯, 끊어진 인연도 그렇게 잇겠다는 사설시조.
주제
끊어진 모시올을 이로 훑고 손으로 비벼 다시 잇듯, 끊어지려는 인연도 그렇게 이어 보겠다는 마음.
표현상 특징
- ·사설시조. 중장이 길게 늘어난다
- ·길쌈이라는 생활 노동을 그대로 가져와 비유의 바탕으로 삼는다
- ·'훔ᄲᆞᆯ며 감ᄲᆞᆯ며', '뱌븨여' 같은 손동작의 연쇄
- ·'니으리라'를 중장 끝과 종장 끝에 겹쳐 놓아 다짐을 두 번 못박는다
- ·호치단순·섬섬옥수라는 한자 투식어가 토박이말 동작 묘사와 맞붙어 있다
구성과 전개
| 초장 | 모시를 이리저리 두루 삼아 감아 간다 |
|---|---|
| 중장 | 가운데가 뚝 끊어지자 이로 훑고 손으로 두 끝을 맞잡아 비벼 잇겠다고 한다 |
| 종장 | 이 인생이 끊어져 갈 때도 저 모시처럼 잇겠다고 맺는다 |
시험에 나오는 자리
- 1중장의 긴 사설이 전부 '잇는 동작'의 묘사라는 점. 동작의 구체성이 곧 의지의 크기다
- 2'이 人生 긋처 갈 제'를 죽음으로 읽을지 인연이 끊어지는 때로 읽을지에서 갈린다. 지문 각주에서 방향을 정해 주지 않으면 답이 흔들린다
- 3일상 노동을 비유의 바탕으로 삼은 점은 사설시조의 특징을 묻는 문항의 좋은 예시다
- 4호치단순·섬섬옥수 같은 한자 투식어와 토박이말 묘사가 섞이는 문체를 묻는 선지가 나올 수 있다
배경
『청구영언』 만횡청류에 무명씨 작으로 실려 전한다. 창작 연대와 작자는 확인되지 않는다. 만횡청류는 『청구영언』에서 사설시조를 모아 둔 부분이다.
원문
모시를 이리져리 삼아 두로 삼아 감삼다가
가다가 한가온대 ᄯᅩᆨ 근처지거ᄂᆞᆯ 皓齒丹脣으로 훔ᄲᆞᆯ며 감ᄲᆞᆯ며 纖纖玉手로 두 긋 마조 자바 뱌븨여 니으리라 져 모시를
엇더타 이 人生 긋처 갈 제 져 모시쳐로 니으리라
— 작자 미상, 「모시를 이리저리 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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