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천요」
윤선도 · 조선 · 시조
연군좌절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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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정리
꿈에 백옥경에 올라가니 옥황은 반기는데 뭇 신선이 꺼린다는 연시조 세 수. 다시 부름을 받았을 때의 처지를 담았다.
주제
임금은 반기는데 주위 신하들이 꺼려 뜻을 펴지 못하는 처지. 꿈이라는 틀을 빌려 조정의 현실을 말한다.
표현상 특징
- ·연시조 3수. 제목 아래 '三章'이 함께 적혀 있다
- ·세 수 모두 꿈속 천상계를 무대로 삼는다
- ·옥황과 군선의 상반된 반응이 1·2수에서 되풀이된다 — 반기시나/꺼리ᄂᆞ다, 우스시되/꾸짇ᄂᆞ다
- ·2수에서 백만억 창생을 언제 여쭙겠느냐며 현실의 백성으로 눈을 돌린다
- ·3수는 하늘이 이지러지고 백옥루를 고쳐 짓는다는 비유로 시국을 말한다
구성과 전개
| 제1수 | 백옥경에 오르니 옥황은 반기나 뭇 신선이 꺼린다. 오호연월이 제 분수라며 물러선다 |
|---|---|
| 제2수 | 풋잠에 십이루에 드니 옥황은 웃으시나 뭇 신선이 꾸짖는다. 백성의 일을 여쭐 겨를이 없음을 한탄한다 |
| 제3수 | 이지러진 하늘을 무슨 재주로 기웠으며 백옥루는 어떤 장인이 지었느냐 묻고, 옥황께 아뢰려다 다 못하고 왔다고 맺는다 |
시험에 나오는 자리
- 1옥황=임금, 군선=신하라는 대응을 세우고 읽어야 한다. 천상계 설정을 그대로 신선 이야기로 읽으면 주제가 사라진다
- 21수의 '두어라 五湖烟月이 내 分일시 올탓다'는 체념처럼 보이지만 2·3수에서 다시 천상으로 올라간다. 체념으로 단정하면 3수의 미련을 설명할 수 없다
- 32수의 '百萬億 蒼生'이 작품 안에서 유일하게 지상의 현실을 가리키는 말이다. 연군 일색으로 읽으면 놓친다
- 4꿈이라는 장치를 쓴 이유(현실에서 못 하는 말을 하기 위함)를 묻는 문항이 가능하다
- 5같은 작가의 「어부사시사」와 견주면 강호와 조정 사이에서 흔들리는 태도가 대비된다
배경
위키문헌에 인용된 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은 이 작품을 1652년(효종 3) 윤선도가 예순여섯에 지은 것으로, 은퇴했다가 열일곱 해 만에 다시 부름을 받았을 때 지었다고 적는다. 임금은 반겼으나 곁의 신하들이 훼방한 정황을 그린 것으로 모두 세 수다. 다만 이 기술은 한 계통의 자료에서 온 것이고, 수록 문집(고산유고)과의 대조는 하지 못했다.
원문
夢몽天텬謠요三삼章장
샹해런가꿈이런가白ᄇᆡᆨ玉옥京경의올라가니
玉옥皇황은반기시나羣군仙션이꺼리ᄂᆞ다
두어라五오湖호烟연月월이내分분일시올탓다
픗ᄌᆞᆷ의꿈을꾸어十십二이樓루에드러가니
玉옥皇황은우스시되羣군仙션이꾸짇ᄂᆞ다
어즈버百ᄇᆡᆨ萬만億억蒼창生ᄉᆡᆼ을어늬결의무르리
하ᄂᆞᆯ히이저신제므슴術슐로기워낸고
白백玉옥樓루重중修슈ᄒᆞᆯ제엇던바치일워낸고
玉옥皇황끠ᄉᆞᆯ와보쟈ᄒᆞ더니다몯ᄒᆞ야오나다
— 윤선도, 「몽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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