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별 자료도산십이곡

도산십이곡

이황 · 조선 · 시조

강호학문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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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정리

이황이 지은 연시조 열두 수. 앞 여섯 수 언지에서 자연 속의 심정을, 뒤 여섯 수 언학에서 학문과 수양의 마음을 노래한다.

주제

자연 속에 머무는 마음(언지)과 학문의 길을 끊임없이 가려는 뜻(언학).

표현상 특징

  • ·연시조 12수. 이황 자신이 앞 6수를 언지, 뒤 6수를 언학이라 했다
  • ·언지 제1수의 '이런들 엇더ᄒᆞ며 져런들 엇더ᄒᆞ료'는 「하여가」의 첫 구와 겹친다
  • ·언학 제3수(전체 9수)의 '古人', '녀ᄃᆞᆫ 길' 연쇄 반복
  • ·청산과 유수의 항구함을 사람의 수양에 견주는 제11수
  • ·제8수의 농자·고자 비유로 배우지 않는 태도를 겨눈다

구성과 전개

언지 1~3초야의 어리석은 몸이라 자처하며 자연을 사랑하는 병을 고칠 뜻이 없다고 말한다
언지 4~6유란과 백설 속에서도 임금을 잊지 못하고, 사시의 흥취가 사람과 한가지임을 말한다
언학 1~3만권의 책으로 즐거움이 무궁하다 하고, 고인의 가던 길이 앞에 있으니 아니 갈 수 없다고 다짐한다
언학 4~6딴 데 마음 두지 않겠다 하고, 청산·유수처럼 그치지 않겠다는 데로 나아간다

시험에 나오는 자리

  1. 1제9수 '古人도 날 못보고' — '고인'을 막연한 옛사람이 아니라 성현으로 읽어야 하고, '녀ᄃᆞᆫ 길'이 학문의 길임을 잡아야 한다. 가장 자주 나오는 자리다
  2. 2언지/언학의 구분을 묻는 문항이 단골이다. 몇 수부터 언학인지(7수부터) 헷갈리기 쉽다
  3. 3제1수가 「하여가」 초장과 같은 구로 시작한다는 점을 비교 문항으로 엮는 경우가 있다
  4. 4제11수의 청산·유수는 자연 예찬이 아니라 수양의 표상이다. 자연 친화로만 읽으면 어긋난다
  5. 5이황이 한림별곡류의 향락성과 어부가류의 오만함을 비판하며 이 작품을 지었다고 밝힌 자작 취지가 배경 문항으로 나온다

배경

도산서원 목판본으로 전하며 『청구영언』에도 실렸다. 위키문헌은 1565년(명종 20) 작으로 적고, 민백은 조선 중기로만 적어 연대 기술이 한 가지로 통일되어 있지 않다. 이황 자신이 앞 여섯 수를 언지, 뒤 여섯 수를 언학이라 했다.

원문

이런들 엇더ᄒᆞ며 져런들 엇더ᄒᆞ료 草野 愚生이 이러타 엇더ᄒᆞ료 ᄒᆞ믈며 泉石膏肓을 고쳐 므슴 ᄒᆞ료 烟霞로 집을 삼고 風月로 벗을 사마 太平聖代에 病으로 늘거 가뇌 이 즁에 ᄇᆞ라ᄂᆞᆫ 일은 허믈이나 업고쟈 淳風이 죽다 ᄒᆞ니 眞實로 거즛말이 人性이 어지다 ᄒᆞ니 眞實 올흔 말이 天下에 許多 英才ᄅᆞᆯ 소겨 말슴ᄒᆞᆯ가 幽蘭이 在谷ᄒᆞ니 自然이 듯디 죠희 白雪이 在山ᄒᆞ니 自然이 보디 죠해 이즁에 彼美一人을 더옥 닛디 못ᄒᆞ얘 山前에 有臺ᄒᆞ고 臺下에 有水ㅣ로다 ᄠᅦ 만흔 ᄀᆞᆯ며기ᄂᆞᆫ 오명가명 ᄒᆞ거든 엇더타 皎皎白駒ᄂᆞᆫ 멀리 ᄆᆞ음 ᄒᆞᄂᆞᆫ고 春風에 花滿山ᄒᆞ고 秋夜에 月滿臺라 四時 佳興이 사ᄅᆞᆷ과 ᄒᆞᆫ가지라 ᄒᆞ믈며 魚躍鳶飛 雲影天光이야 어ᄂᆡ 그지 이시리 天雲臺 도라드러 玩樂齋 蕭灑ᄒᆞᆫ듸 萬卷生涯로 樂事ㅣ 無窮ᄒᆞ얘라 이즁에 往來風流ᄅᆞᆯ 닐러 므슴ᄒᆞᆯ고 雷霆이 破山ᄒᆞ여도 聾者ᄂᆞᆫ 못 듯ᄂᆞ니 白日이 中天하야도 瞽者ᄂᆞᆫ 못 보ᄂᆞ니 우리ᄂᆞᆫ 耳目聰明 男子로 聾瞽ᄀᆞᆺ지 마로리 古人도 날 못보고 나도 古人 못 뵈 古人을 못 봐도 녀ᄃᆞᆫ 길 알픠 잇ᄂᆡ 녀ᄃᆞᆫ 길 알픠 잇거든 아니 녀고 엇졀고 當時에 녀ᄃᆞᆫ 길흘 몃 ᄒᆡᄅᆞᆯ ᄇᆞ려 두고 어듸 가 ᄃᆞᆫ니다가 이제야 도라온고 이제야 도라 오나니 년듸 ᄆᆞ음 마로리 靑山은 엇졔ᄒᆞ여 萬古에 프르르며 流水ᄂᆞᆫ 엇졔하여 晝夜애 긋지 아니ᄂᆞᆫ고 우리도 그치지 마라 萬古常靑 ᄒᆞ리라 愚夫도 알며 ᄒᆞ거니 긔 아니 쉬온가 聖人도 못 다 ᄒᆞ시니 긔 아니 어려온가 쉽거나 어렵거나 즁에 늙ᄂᆞᆫ 줄을 몰래라

이황, 「도산십이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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