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야우중」
최치원 · 신라 · 한시
고독지음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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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정리
최치원의 오언절구. 가을비 내리는 밤, 자기를 알아주는 이 없는 처지를 등불 앞의 마음 한 줄로 맺는다.
주제
세상에 자기를 알아주는 이가 없다는 지식인의 고독.
표현상 특징
- ·오언절구, 스무 글자
- ·창밖의 비(청각)와 등불 앞(시각)을 맞세운 결구
- ·'窓外'와 '燈前'의 안팎 대비
- ·'三更'(시간)과 '萬里'(공간)의 대비로 마음의 거리를 잰다
구성과 전개
| 기 | 가을바람에 괴로이 읊는다 |
|---|---|
| 승 | 세상에 지음이 적다 |
| 전 | 창밖은 삼경의 비 |
| 결 | 등불 앞의 마음은 만 리를 간다 |
시험에 나오는 자리
- 1본문의 글자가 자료마다 갈린다. 둘째 구가 '世路少知音'과 '擧世少知音'으로, 끝 구가 '燈前萬里心'과 '燈前萬古心'으로 다르다. 어느 쪽을 지문으로 쓰느냐에 따라 결구 해석이 통째로 달라지므로 판본을 밝혀야 한다
- 2'萬里心'을 택하면 고국을 떠나 있는 처지로, '萬古心'을 택하면 시공을 넘는 회한으로 기운다
- 3'지음'은 백아와 종자기의 고사에서 온 말이다. 그냥 '친구'로 풀면 구의 무게가 빠진다
- 4창작 시기가 당나라 유학 중인지 귀국 후인지 학계에서 갈린다. 민백이 인용한 논문은 귀국 후로 보는 쪽에 무게를 둔다. 어느 한쪽을 전제한 선지는 위험하다
배경
최치원의 오언절구다. 민백은 이 작품이 『계원필경』에는 실려 있지 않다고 적으며, 최초 수록 문헌을 이번에 확정하지 못했다. 창작 시기에 대해서는 유학 이전으로 보는 견해와 귀국 후로 보는 견해가 갈린다.
원문
秋風唯苦吟
世路少知音
窓外三更雨
燈前萬里心
— 최치원, 「추야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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